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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

알브레히트 뒤러 <그리스도의 수난>

Albrecht Dürer

기간
2024.09.01 ~ 2024.10.27
시간
9:30-17:30(오후 5시까지 입장가능)
장소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지하 1층 전시실
이용 요금
무료
이용 안내
주최·주관
문의
전시 설명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 가나문화재단 공동기획

알브레히트 뒤러

그리스도의 수난 

서양미술사에서 판화의 세 거장으로 뒤러(Albrecht Dürer, 1471-1528),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 Van Rijn, 1606-1640), 그리고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를 손꼽는다. 이 중 독일 뉘른베르크 출신의 알브레히트 뒤러는 판화라는 새로운 매체가 예술로 자리잡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는 금 세공사 집안에서 태어나 그림에 관심을 두며 전성기 르네상스의 이탈리아 문화를 경험하였다. 이후 고딕 문화를 바탕으로 한 북유럽 사실주의에 인문학적 이론과 르네상스 양식을 접목한 북유럽 르네상스의 거장이 되었다. 뒤러는 종교화와 초상화, 풍경화 등은 유채와 수채는 물론 드로잉, 목판화와 동판화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주제를 모두 섭렵한 작가였다.

알브레히트 뒤러의 “그리스도의 수난”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으로서 생애 마지막 날들에 겪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대한 기록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의 “그리스도의 수난” 시리즈는 목판화 2종, 동판화 1종이 남아 있다. 각 시리즈의 원형인 목판과 동판은 대부분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판의 경우 재료와 기법의 특성상 100-200매의 한정 수량만 제작이 가능하여 남아있는 작품의 미술사적 가치를 더한다. 전시에서 소개하는 작품은 동판화로 제작한 시리즈이며 각 그림의 설명을 별도로 넣지 않은 유일한 것이기 때문에 교육 수준이 높은 귀족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중세에 이미 성경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에 대한 도상이 비교적 잘 정형화되어 있었으나 뒤러는 전통에 얽매이지 않았고, 새로운 매체인 판화를 사용하여 변형과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다. 복음서의 장면을 작가적 상상력으로 재탄생하게 하였으며, 절제된 표현, 그리고 빛과 그림자의 대조를 통해 중심 주제와 주요 인물에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였다. 동판화는 목판화와는 달리, 더 차별화된 얇은 획을 사용할 수 있어 섬세하고 선명한 표현이 가능하였는데, 이는 성경의 이야기를 더 실감나게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매체였다.

 

Seosomun Shrine History Museum & Gana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Joint Exhibition

Albrecht Dürer 

“The Passion of Christ”

In the history of Western art, Albrecht Dürer (1471-1528), Rembrandt Harmensz Van Rijn (1606-1640), and Pablo Picasso (1881-1973) are often recognized as the three masters of printmaking. Among them, Albrecht Dürer, from Nuremberg, Germany, was the one who established printmaking as a legitimate art form. Born into a family of goldsmiths, Dürer developed an early interest in painting and was influenced by the culture of the Italian Renaissance during its peak. Later, he became a master of the Northern Renaissance by combining Northern European realism, rooted in Gothic traditions, with humanistic theories and Renaissance styles. Dürer was a versatile artist who mastered a wide range of genres and subjects, including religious paintings, portraits, and landscapes, working in mediums such as oil, watercolor, drawing, woodcuts, and engravings.

Albrecht Dürer’s “The Passion of Christ” focuses on the physical and emotional suffering that Jesus Christ endured during the final days of His life as a human. His “The Passion” series includes two sets of woodcuts and one engravings. It is known that most of the original woodblocks and copperplates for each series are mostly lost. In particular, due to the materials and techniques used, only 100-200 copies could be produced, which enhances the historical value of the remaining works. The series presented in this exhibition is the one created using engravings, and it is the only one that does not include descriptions for each image, suggesting they were likely intended for an educated, noble audience.

In the Middle Ages, the iconography of biblical stories was relatively standardized. However, Dürer did not confine himself to tradition and he became an icon of transformation and innovation by using the new medium of printmaking. He reimagined scenes from the Gospels with his artistic creativity, using restrained expression and contrasts of light and shadow to draw focus to the central theme and main figures. Unlike woodcuts, engravings allowed for the use of more refined, distinct lines, enabling detailed and precise expression that effectively conveyed the biblical stories with greater vividness.

​​​​​​1.슬픔의 그리스도(The Man of Sorrows by the Column with Virgin and Saint John), 종이에 동판화(engraving on paper), 1/16 (plate 1 of 16), 11.4×7.4cm, 1509

2.겟세마니 동산에서의 고뇌(The Agony in the Garden), 종이에 동판화(engraving on paper), 2/16 (plate 2 of 16), 11.4×7.4cm, 1508

3.붙잡히신 그리스도(The Betrayal of Christ), 종이에 동판화(engraving on paper), 3/16(plate 3 of 16), 11.4×7.4cm, 1508 

6.채찍질 당하는 그리스도(Flagellation),종이에 동판화(engraving on paper), 6/16(plate 6 of 16), 11.4×7.4cm, 1512

           10.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그리스도(Christ carrying the cross), 종이에 동판화(engraving on paper)10/16(plate 10 of 16), 11.4×7.4cm, 1512

11.십자가에 못 박히시다(Crucifixion), 종이에 동판화(engraving on paper), 11/16(plate 11 of 16), 11.4×7.4cm,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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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포인트
(가톨릭 성경과 연계한 뒤러 판화의 이해)
1. 이사야 53: 2-5(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 성경) / Ls 53: 2-5(NAB)
2. 마태 26:36-46; 마르 14:32-42; 루카 22:39-46(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 성경) / Mt 26:36-46; MK 14:32-42; Lk 22:39-46(NAB)
3. 마태 26,47-56 마르 14,43-50 루카 22,47-53 요한 18,1-11(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 성경) / Mt 26, 47-56; Mk 14, 43-50; Lk 22, 47-53; Jn 18, 1-11(NAB)
6. 마태 27,24-26;마르 15,6-15;루카 23,13-25;요한 18,3;18,39-40(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 성경) / Mt 27,24-26; Mk 15,6-15; Lk 23,13-25; Jn18,3;18,39-40​(NAB)
10. 요한 19,14-17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 성경) / Jn 19,14-17(NAB)
11. 마태27,32-44; 마르27, 21-32; 루카23,26-43; 요한19,16-27(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 성경) / Mt27,32-44; Mk27, 21-32; Lk23,26-43; Jn19,16-27(N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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