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도서관에 신간이 입고 되었습니다.
일반서적 164권, 유초등 아동 도서 29권등 다양한 장르의 책이 입고 되었습니다.
164권중 추천 책들을 전면배치 서가에 배치하였습니다.
칼세이건 작가의 '코스모스'도 보이고 요즘 서점에서 많이 팔리는 정명섭, 김효찬 작가의 콤비가 돋보이는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역사 따라 걷는 서울 골목길 산책' 도 보입니다.
내가 원한 신간이 있는지, 신간 도서중 원하는 책이 있는지 위 사진을 클릭해 보시면 검색도 할수 있습니다.
아동 도서는 그림책 위주로 아우야요 작가의 '우리가 손잡으면', 트롤 작가님의 '엉덩이 탐정' 시리즈 전권이 입고되었습니다.
아빠와 엄마가 함께 아이와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희 도서관은 박물관을 찾는 가족 단위의 내방객들에게 다양한 읽을 거리를 앞으로 더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간 도서 중 인기 도서를 소개합니다.
책 표지 사진, 소개글 출처: 예스24(http://www.yes24.com)
[떨림과 울림, 김상욱, 동아시아]
다정한 물리의 언어로 근사하게 세계를 읽는 법
김상욱은 “우주의 본질을 본다는 것은 인간의 모든 상식과 편견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구가 지금 돌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체감할 수 없듯, 우주라는 커다란 세계는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무수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김상욱은 물리의 세계를 안내하며, 우리 일상의 깊숙한 이야기를 꺼낸다. 생각의 타래를 열 수 있게 안내해준다.
물리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몸과 마시는 공기, 발을 딛고 서있는 땅과 흙, 그리고 매일 마주하는 노트북 모니터와 휴대전화까지. 세계의 모든 존재들은 모두 ‘원자’라는 아주 작은 단위로 이루어져 있다. 김상욱은 이 작고도 작은 단위까지 내려가 우리 존재부터 우주라는 커다란 세계까지 들여다보고 질문한다. 물리학자가 원자로 이루어진 세계를 보는 방식은 마치 동양철학의 경구를 읽는 듯 하다. 나의 존재를 이루는 것들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죽음을 어떻게 성찰할 수 있을지, 타자와 나의 차이는 무엇인지… 엄밀한 과학의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물리학자만이 안내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해준다.
하나의 외국어를 익히면, 하나의 세계가 열린다고들 한다. 『떨림과 울림』은 김상욱이 ‘물리’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우리 존재와 삶, 죽음의 문제부터 타자와의 관계, 세계에 관한 생각까지 새로운 틀에서 바라볼 수 있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여행의 이유, 김영하, 문학동네]
“나는 그 무엇보다 우선 작가였고, 그다음으로는 역시 여행자였다.”
여행-일상-여행의 고리를 잇는,
아홉 개의 매혹적인 이야기
『여행의 이유』는 작가 김영하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이다. 여행지에서 겪은 경험을 풀어낸 여행담이기보다는, 여행을 중심으로 인간과 글쓰기, 타자와 삶의 의미로 주제가 확장되어가는 사유의 여행에 가깝다. 작품에 담긴 소설가이자 여행자로서 바라본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은 놀랄 만큼 매혹적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떠올렸을 법한, 그러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 남겨두었던 상념의 자락들을 끄집어내 생기를 불어넣는 김영하 작가 특유의 (인)문학적 사유의 성찬이 담겼다.
꽤 오래전부터 여행에 대해 쓰고 싶었다. 여행은 나에게 무엇이었나, 무엇이었기에 그렇게 꾸준히 다녔던 것인가, 인간들은 왜 여행을 하는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구하고 싶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그러니까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을 기준으로 보면, 나는 그 무엇보다 우선 작가였고, 그다음으로는 역시 여행자였다. 글쓰기와 여행을 가장 많이, 열심히 해왔기 때문이다. 글쓰기에 대해서는 쓸 기회가 많았지만 여행은 그렇지를 못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정말 많은 것들이 기억 깊은 곳에서 딸려 올라왔다.
_212~213쪽 「작가의 말」에서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정명섭-김효찬, 초록비책공방]
“우리는 역사를 만나기 위해 같은 길을 걸었다”
동갑내기 작가의 색다른 동행, 서울의 길을 걷고 역사를 기록하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를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온 정명섭 작가와 일상의 한 순간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그림으로 남기는 김효찬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일 년여 동안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서울을 함께 걸었다. 그리고 길에서 만난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한 사람은 글로, 또 한 사람은 그림으로 기록했다.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는 그 기록의 결실로, 같은 공간에 두 개의 시선이 공존하는 새로운 ‘서울 답사기’이다.
이 책은 서울의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8개의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종묘와 서순라길, 덕수궁과 정동, 서촌과 벽수산장, 경희궁과 돈의문 마을, 경교장과 홍난파 가옥, 딜쿠샤, 경복궁, 백인제 가옥과 북촌, 백사실 계곡과 부암동, 칠궁과 사직단 등 역사를 품은 길을 걷다 보면, 일상과 역사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알게 된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근현대까지 600여 년의 역사를 품은 서울 곳곳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낸 이 책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전 세계 60개국에 방송되어 6억 시청자를 감동시킨 텔레비전 교양 프로그램을 책으로 옮긴 칼 세이건(Carl Sagan)의 『코스모스(Cosmos)』.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과학자인 칼 세이건은 이 책에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난해한 개념을 명쾌하게 해설하는 놀라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그는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히파티아,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다윈 같은 과학의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이 이뤘고,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이룰 성과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 들려준다. 이 책은 모두 13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칼 세이건은 이 책에서 10조 개의 별들을 품고 있는 은하가 10조 개 있는 광막한 대우주의 세계에서 은하수 은하의 변방, 자그마한 노란색 별 태양이 이끄는 태양계의 한구석에서 창백하게 빛나는 지구에 이르기까지 코스모스에 대해 우리 인류가 알게 된 것들, 알게 된 과정들, 그리고 알아 갈 것들을 소개하고 그것이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한 것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우리가 손잡으면(아동), 아우야요, 월천상회]
우리 모두는 혼자일까요? 그래요. 혼자는 어쩌면 그저 벽돌 한 장일 뿐이겠지요.
하지만 그 벽돌이 한 장, 한 장 쌓여 근사한 집이 되어가는 모습은 어떤가요? 그야말로 근사한 마법일 거에요. 마찬가지로, 집 한 채, 건물 한 동은 그저 집 한 채, 건물 한 동일 뿐일테지만 바로 그 집과 건물이 모이면 사람들이 모여 사는 아름다운 마을이 될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차가운 벽 너머로 정다운 온기가 스며드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법은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마을과 마을이 손 잡아 크고 화려한 도시로 자라나고, 우리는 더 큰 나라로, 더 커다란 땅덩어리로, 드넓은 바다로, 지구로, 우리의 세상은 그렇게 커져갈 것입니다.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작은 벽돌의 흥미로운 여행은 작지만 큰 깨달음을 안겨줍니다. 혼자서는 작은 벽돌일지라도 우리가 모여서 손잡고 마음을 합칠 때 우리는 더 큰 하나가 된다는, 그리고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힘은 바로 옆 사람에게 손 내밀 수 있는 용기와 서로에 대한 배려라는 진실을 말입니다.